[新성장동력]기술력 다져 차세대 에너지 효율 기술 국산화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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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현금(Cash) 경영’ ‘사업구조 고도화’ ‘성과중심의 신상필벌’ 등 세 가지를 경영방침으로 꼽았다.

우선 LS그룹은 최근 원자재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 신흥국 외환위기 가능성 고조 등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모든 경영자원을 ‘Cash Base(원칙현금주의)’로 관리해 적기에 미래준비를 위한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기초체력인 재무구조를 건실하게 하고 현금 확보에 주력한다는 의미다.

LS는 이를 통해 신성장 사업인 초전도케이블, 스마트그리드, 초고압직류송전(HVDC) 등 차세대 에너지 효율 기술의 국산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연구개발(R&D) 효율성을 높여 글로벌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사업구조를 고도화한다. LS는 △초고압케이블 △해저케이블 △전력기기 △전력시스템 △트랙터 △전자부품 사업 등 6대 미래 핵심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방침이다.

주요 계열사도 세계 시장 공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선다. LS전선은 초고압, 해저 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기존 중동·아시아 시장 중심에서 유럽 북미 등 선진 시장과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흥시장 진입으로 외연을 넓힐 계획이다. 베트남·중국 등 해외 법인과의 교차판매 전략으로도 해외시장을 확대한다.

LS산전은 주력 사업인 전력과 자동화에서 수익 기반을 다지고 신재생에너지 패키지 솔루션, 스마트그리드 등 신사업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2014년 칠레 국영기업 ‘코델코’와 합작법인을 만든 LS-Nikko동제련은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칠레에 귀금속 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 총 10만 m² 규모의 공장이 가동하면 연간 금 5t, 은 540t, 셀레늄 200t 등을 생산하게 된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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