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대구시에 SM3 Z.E. 50대 공급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월 20일 14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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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와 대구시가 전기택시 보급 사업에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해부터 미래형 자동차부품산업 중심지로 육성해 나간다는 목표 아래 전기자동차 선도도시추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전기자동차 2000대 보급 목표를 정하고, 우선 전기택시 보급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르노삼성은 대구시 전기택시 보급 사업에 SM3 Z.E. 50대를 공급했다. 연내에 추가적으로 100대 가량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르노삼성은 기대했다.

르노삼성은 서울과 제주에 이어서 이번 대규모 전기택시 사업을 추진하면서 전국적인 전기자동차 저변 확대에 나섰다. 특히 대구시의 방사형 도로구조와 출퇴근 시간 외에는 큰 혼잡이 없는 교통 환경은 전기택시의 운행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시에서는 전기택시 맞춤형 중속 충전기가 집중 보급될 예정이다. 중속 충전기는 급속 충전기에 비해서 저렴하고, 설치면적이 작아서 택시 충전시설로 적합하다. 또한 100% 충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충전시간 역시 1시간 내외로 택시운전사들의 식사와 휴식시간 등을 이용하여 충전할 수 있다. 이처럼 르노삼성자동차는 서울, 대구, 부산, 제주 등 각 지자체 별로 최적화 된 전기택시 사업 모델을 찾아 전기택시 도입을 적극 지원해 나가고 있다.

한편 르노삼성은 지난해 1043대 SM3 Z.E.를 판매해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3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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