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中企 상생펀드’ 4400억→6000억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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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중구 소공로 롯데빌딩에서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왼쪽)과 권선주 기업은행장이 롯데 상생펀드 규모 확대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롯데그룹 제공
12일 서울 중구 소공로 롯데빌딩에서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왼쪽)과 권선주 기업은행장이 롯데 상생펀드 규모 확대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롯데그룹 제공
롯데그룹은 중소 협력사들의 대출이자 감면을 지원하는 롯데 상생펀드 규모를 기존 4400억 원에서 6000억 원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롯데 상생펀드는 롯데그룹이 낸 출연금(50%)과 은행 분담금(50%)을 합쳐 조성한 기금의 이자를 활용해 협력사가 연 1.1∼1.3%포인트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2010년 기업은행과 손잡고 롯데 상생펀드를 조성했다. 올해에는 우리은행과도 추가 협약을 맺어 중소기업의 대출 선택권을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그룹 각 계열사 추천으로 상생펀드의 혜택을 본 중소기업은 721곳이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이 지난해 국정감사 때 약속한 ‘상생 강화’ 차원에서 펀드 출연금을 늘렸다”면서 “지원하는 업체 수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롯데#중소기업#상생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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