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016년 재계 8위로 미래에셋 단숨에 19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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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자산 총액 기준 재계 순위(공기업 제외)는 올해 10위에서 내년에 8위로 뛴다. 미래에셋은 올해 29위에서 내년 19위로 상승한다. 올해 대기업이 활발하게 인수합병(M&A)을 하면서 내년 재계 순위가 크게 바뀌는 것이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49개 대기업의 올해 자산 변동을 기준으로 내년도 재계 순위를 예측한 결과 32곳(65.3%)의 순위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재계 순위가 이처럼 바뀌는 건 2008년 금융위기 때(82.5%) 이후 처음이다.

재계 순위가 오르는 그룹은 19곳이다. 최근 KDB대우증권 인수 우선협상자가 된 미래에셋은 인수 완료 시 자산이 14조6340억 원에 달해 재계 순위가 29위에서 19위로 10계단 상승한다. 삼성으로부터 석유화학과 방위사업 계열사들을 인수한 한화는 자산을 17조4920억 원 불리며 재계 10위에서 8위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는 49개 그룹 중 올 한 해 자산을 가장 크게 늘렸다. KT&G(35위→29위), 교보생명보험(38위→33위), 한국타이어(34위→31위)도 순위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한화#미래에셋#재계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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