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 담보로 돈 빌린 1만명 신용등급 높아져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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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1금융권 대출로 분류

앞으로 상장주식, 채권 등 유가증권을 담보로 한국증권금융에서 돈을 빌린 고객들의 신용평점이 높아진다. 금융감독원은 유가증권 담보대출을 15일부터 제1금융권 대출로 분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전까지는 제2금융권 대출로 분류돼 왔다. 대상은 증권 위탁계좌에 맡긴 유가증권을 담보로 한국증권금융으로부터 받은 대출이다.

금융당국이 유가증권 담보대출을 제1금융권 대출로 조정하기로 한 것은 해당 담보대출의 위험도가 높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지난달 말 현재 유가증권 담보대출의 평균 불량률(3개월 이상 연체)은 0.47%에 불과해 제1금융권 대출의 불량률(3.21%)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금감원은 이번 조정으로 1만9000명의 신용평점이 오르고 1만 명은 신용등급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유가증권#신용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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