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신그룹 “한국 中企제품 온라인서 판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19일 03시 00분


코멘트

국내벤처 ‘처음앤씨’와 손잡아

중국 금융기업인 중신(中信)그룹이 인수를 추진 중인 한국 벤처기업 처음앤씨를 한국 중소기업 제품을 수출하는 플랫폼으로 키우기로 했다.

민즈둥(閔志東) 중신그룹 인수합병(M&A) 펀드 대표는 16일 서울 용산구 소월로 하얏트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처음앤씨는 국내 기업 간(B2B) 전자상거래와 구매결제대행 사업을 하는 벤처기업이다. 처음앤씨는 수출 기업을 대신해 중국에서 상품을 전시하는 역할을 한다. 또 중국에서 판매가 이루어지면 재고 현황 등을 체크할 수 있는 재고관리 프로그램을 설치해줄 예정이다.

중신그룹은 또 한국 중기 제품을 중국 내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화롄신광(華聯新光)과 같은 대형 오프라인 매장과 타오바오(淘寶), 티몰(Tmall) 등 온라인 쇼핑몰과 손잡을 계획이다.

민 대표는 “한중 무역 규모에 비해 한국 소비제품이 중국 대형 유통망을 통해 유통되는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며 “10만 개가 넘는 한국 중기 빅데이터를 보유한 처음앤씨와 중국을 대표하는 유통기업이 힘을 합치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무경 기자 fighter@donga.com
#중신그룹#중국금융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