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인 순금융자산 50개국중 22위

장윤정기자 , 박민우기자 입력 2015-10-13 03:00수정 2015-10-1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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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안츠 글로벌 웰스 리포트
2014년 3100만원… 1위 스위스, 가계부채는 아시아국중 가장 높아
한국의 국민 1인당 평균 순금융자산(금융자산에서 금융부채를 뺀 것)이 약 3100만 원으로 세계 주요 50여 개국 가운데 중위권인 22위를 차지했다. 또 중국의 총금융자산이 처음으로 일본을 추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알리안츠생명은 12일 알리안츠그룹이 전 세계 50여 개국 가계의 자산과 부채 상황을 분석한 보고서인 ‘알리안츠 글로벌 웰스 리포트 2015’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순금융자산 규모가 처음으로 100조 유로(약 13경 원)를 돌파하는 한편 약 800만∼4800만 원의 순금융자산을 보유한 중산층 인구가 10억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전 세계 가계부채가 총 35조 유로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래 가장 가파른 증가세(4.3%)를 보였지만 금융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금융자산은 8.1% 증가한 100조6000억 유로로, 처음으로 100조 유로를 넘어섰다.

이 같은 금융자산 확대에는 중국의 성장세가 크게 기여했다. 지난해 말 중국의 총금융자산 규모는 2013년 말에 비해 21.4% 증가한 14조2000억 유로에 이르며 처음으로 일본(12조1000억 유로)을 넘어섰다. 중국의 약진에 힘입어 아시아 지역이 전 세계 금융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 말 현재 16%로 2013년 말에 비해 1.4%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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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해 말 현재 전 세계 중산층 인구수는 10억 명을 돌파했으며 아시아가 이 중 3분의 2(65%)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시아 중산층의 85%는 중국인이었다. 마이클 하이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금융자산 성장세는 놀라울 정도”라며 “부유한 국가로 성장한 중국이 다른 나라를 따라잡는 일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의 총금융자산은 작년 말 현재 2조1700억 유로로 늘어났다. 지난해 7.9% 증가해 전년(6.5%)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하지만 부채 역시 6.2% 증가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87.2%로 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1인당 순금융자산이 가장 많은 국가는 스위스(15만7450유로)였고, 미국(13만8710유로), 영국(8만6230유로), 벨기에(8만4770유로)가 뒤를 이었다. 일본은 7만3550유로(약 9600만 원)로 8위, 중국은 7990유로(약 1040만 원)로 33위에 올랐다.

장윤정 yunjung@donga.com·박민우 기자
#순금융자산#알리안츠#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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