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별 마이너스 대출금리 한눈에 비교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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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 홈피에 9월말 공개… 저축銀 금리도 1개월 단위로 공시

이달 말부터 금융소비자들은 은행별 마이너스통장(신용한도대출)의 금리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 된다. 저축은행 대출상품에 대한 금리 비교 공시는 1금융권 수준으로 강화된다.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출금리 등 비교공시 강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금감원은 은행연합회 홈페이지(www.kfb.or.kr)를 통해 이달 말까지 은행별 마이너스통장 금리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금융소비자는 은행별 마이너스통장의 대출금리를 비교한 뒤 원하는 은행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금융당국은 지금까지 주택담보대출, 일반신용대출 등의 금리만 비교 공시했지만 한 해 46조 원(지난해 기준)의 대출이 발생하는 마이너스통장 금리는 비교공시 대상에서 제외했었다. 이와 함께 금융당국은 자동차 리스상품의 상품별 대출 금리도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www.crefia.or.kr)를 통해 비교 공시할 예정이다.

한편 저축은행들은 이달 말부터 대출상품에 대한 비교 공시를 시중은행 수준으로 강화해야 한다. 저축은행들은 기존에는 3개월 단위로 가계신용대출의 평균 금리를 공시했지만 앞으로는 1개월 단위로 공시해야 한다. 금리 비교공시를 해야 하는 저축은행의 범위는 기존에는 3개월간 15억 원 이상 가계신용대출을 한 곳이었지만 앞으로는 1개월간 3억 원 이상 대출한 저축은행으로 확대된다.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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