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비즈시스템, 인재 중심의 경영을 실천하는 우인성 회장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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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컨슈머]

기업인들에게 기업의 미래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열에 아홉은 ‘인재’라고 답한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점점 줄어들수록 오히려 인재의 가치는 빛을 발한다. 좋은 인재 한 명이 회사의 운명을 바꿔놓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인재는 직장을 찾지 못하고, 회사는 적절한 인재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런 상황을 해결해주는 곳이 바로 인재와 회사를 연결해주는 인적자원(HR) 아웃소싱 기업이다. 수많은 인재 아웃소싱 기업 중에서 가장 먼저 회자되는 곳이 있다. 업계의 흐름을 리드하고 모범을 보이는 곳. 바로 우인성 회장이 이끄는 ㈜인터비즈시스템(www.inter-biz.co.kr)이다.

우 회장은 인재 아웃소싱이라는 단어 자체가 생소하게 느껴졌던 1989년, 지금의 인터비즈시스템을 출범시켰다.

당시만 해도 기업에서 인재의 중요성을 크게 자각하지 못했기에 인터비즈시스템은 이를 악물고 시장을 개척했다. 무겁게 한 걸음을 뗀 후, 천천히 보폭을 넓혀간 결과 사회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비로소 인재의 중요성을 깨달은 기업들이 너도나도 인터비즈시스템을 찾게 된 것이다.

1991년에는 IBM코리아와 아웃소싱 계약을 맺으며 국내 최초로 ‘업무지원센터(도움방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이슈화되기도 했다.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인터비즈시스템은 그 비결을 ‘엄격한 목표관리’로 꼽는다. 엄격하고 체계적인 목표관리로 최근 3년간 무차입 경영을 실천하고 있으며 작년 매출액 목표였던 500억 원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2020년에는 연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겠다는 야무진 계획도 세워놓았다.

인터비즈시스템이 이처럼 업계를 주도하며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우 회장은 인재 아웃소싱 업체답게 자사 내에 훌륭한 인재들을 많이 채용하고 길러 내는 것이 기본이라고 말한다. 2006년 선택적 복리후생 제도 실시, 2010년 퇴직연금제 시행, 2011년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 등을 업계 최초로 도입하여 직원들의 복리후생제도에도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인터비즈시스템의 사람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경영철학은 우 회장의 삶에서 발현되었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서울대 총동창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오랜 기간 요셉의원과 라파엘 클리닉, 서울카톨릭사회복지회를 후원하고 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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