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클래스’ 깜짝 방문한 이재용… “가장 중요한건 따뜻한 마음-열정”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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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실패 두려워말고 꿈 이루세요”… 수업 참관뒤 학생들과 식사

7일 오전 전남대에서 열리고 있는 삼성 드림클래스 현장을 깜짝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학생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드림클래스 홈페이지
7일 오전 전남대에서 열리고 있는 삼성 드림클래스 현장을 깜짝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학생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드림클래스 홈페이지
7일 전남대에서 열리고 있는 삼성 ‘드림클래스’ 여름캠프 현장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깜짝 게스트’로 방문했다. 드림클래스는 배움의 의지가 강하지만 교육 환경이 열악한 중학생들에게 대학생들이 영어와 수학을 집중적으로 가르쳐주는 삼성의 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방학 기간에는 주중교실 참여가 어려운 읍·면·도서지역 학생들을 위해 대학 캠퍼스에서 캠프 형태로 열리며, 강사로 참여하는 대학생들에게는 삼성에서 장학금을 지급한다.

2012년 드림클래스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래 이 부회장이 직접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문은 최근 이 부회장을 필두로 삼성그룹이 사회공헌 활동을 대폭 강화하기로 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오전 11시 반경 광주 북구 용봉로에 있는 전남대 캠퍼스에 도착한 이 부회장은 대학생들이 진행하는 여름캠프 영어 수업을 참관한 뒤 학생들과 함께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학생 및 대학생 강사들에게 “실패라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했으면 좋겠다”며 “꿈을 실현하려면 제일 중요한 것이 따뜻한 마음과 열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요즘 대학생들은 꿈이 구체적이고 다양해서 좋은 것 같다”며 “여러분의 꿈이 모두 성취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은 이날 학생들과 어울려 ‘셀카’를 찍기도 했다.

2015년 드림클래스 여름캠프는 전국 읍·면·도서지역 중학생 1800명을 대상으로 전남대를 비롯한 전국 6개 대학교에서 지난달 말 시작했다. 교육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의 중학생 1300여 명 외에도 군 부사관, 소방관, 국가유공자 자녀 500여 명도 참여했다. 강사로 참여한 대학생 600여 명은 10 대 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됐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이재용#드림클래스#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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