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사상 첫 70%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24일 15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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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값이 처음으로 매매가의 70%를 돌파했다. 전국의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도 2억 원을 넘어섰다.

KB국민은행이 24일 부동산 정보사이트(http://nland.kbstar.com)를 통해 발표한 ‘2015년 7월 전국 주택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이 지난달보다 0.7%포인트 오른 70.3%로 조사됐다. 서울의 전세가율은 2013년 10월 60.1%로 상승한 지 1년 9개월 만에 70%대에 진입했다. 국민은행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98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율도 72.2%로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경기(72.7%), 인천(69.9%), 등 수도권과 광주(77.7%), 대구(75.2%), 울산(71.3%), 대전(71.1%), 부산(69.7%) 등 5대 광역시의 전세가율은 대부분 70%를 상회했다.

전국 아파트의 평균전세가격은 2억120만 원으로 2011년 6월 국민은행이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고가였다. 지역별로는 서울 3억5208만 원, 수도권 2억5259만 원, 5대 광역시 1억5966만 원으로 조사됐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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