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11.5원 올라 1165원… 37개월만에 최고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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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며 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됨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11.5원이나 올라 2012년 6월 이후 3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1.5원 오른 1165.1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166.2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오른 것은 미국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외국인이 대거 주식을 팔아치우는 것도 원화 가치 하락을 부추겼다. 외국인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770억 원 상당을 순매도한 데 이어 이날도 1890억 원가량을 순매도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대한 기대가 워낙 강한 편”이라며 “30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환율이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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