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00대 기업CEO 절반 SKY 출신…최다 고교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15일 11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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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절반이 이른바 ‘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CEO 중 출신학교가 확인된 586명의 이력을 전수 조사한 결과다.

15일 CEO스코어는 586명 중 총 291명(49.7%)이 SKY 출신이었으며 서울대 155명(26.5%), 고려대 80명(13.7%), 연세대 56명(9.6%)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한양대 29명(4.9%), 성균관대 26명(4.4%) 한국외대 18명(3.1%), 서강대 15명(2.6%), 건국대 13명(2.2%) 부산대 12명(2.0%), 영남대 12명(2.0%)등이 뒤를 이었다.

CEO를 가장 많이 배출한 학과는 고려대 경영학과(32명)로 나타났다.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 이철영 현대해상 사장, 조기행 SK건설 사장, 이오규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등이 고려대 경영학과 동문이다.

서울대 경영학과는 24명으로 2위, 연세대 경영학과는 14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정도현 LG전자 사장, 김신 삼성물산 사장,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김주윤 흥국생명보험 사장, 김용범 메리츠화재 사장 등이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이다. 연세대 경영학과 출신은 박지원 두산중공업 부회장,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김진서 대림코퍼레이션 부사장,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조웅기 미래에셋증권 사장 등이다.

고등학교는 출신이 확인된 전체 504명 중에서는 경기고가 43명(8.5%)으로 가장 많았다. 경복고 29명(5.8%), 서울고 22명(4.4%) 대전고 15명(3.0%) 경북고 13명(2.6%) 부산고 13명(2.6%) 순이었다. 500대 기업 CEO의 평균 연령은 59.3세로 작년보다 0.4세 많아졌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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