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주식부자 10위 올라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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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이 국내 주식부자 10위 안에 들어갔다.

1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임 회장이 보유한 상장주식 평가액(12일 종가 기준)이 1조8829억 원으로, 이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주식 평가액(1조5343억 원)을 앞선 재계 10위에 해당한다. 주식평가액 재계 1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11조8010억 원)이다.

임 회장의 상장주식 평가액은 올 1월 2일(2999억 원)보다 527.9% 급증했다. 한미약품 주가가 그만큼 올랐기 때문이다. 12일 한미약품의 종가는 올 1월 2일의 10만1000원의 4.7배인 47만2000원이었다. 또 임 회장은 한미약품의 1대 주주인 한미사이언스의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한편 임 회장의 손주 8명이 보유한 주식의 평가액도 3800억 원대로 증가했다.

한미약품은 올 3월 미국 일라이릴리와 신약 기술판권 계약을 맺는 등 수년간 집중해 온 연구개발(R&D)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8일에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현재 개발 중인, 한 달에 한 번만 복용해도 되는 당뇨 신약의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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