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금호타이어, ‘2015 CJ헬로모바일’ 우승… 최적타이어 입증

  • 동아일보

중국 광저우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17일 열린 ‘2015 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에서 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팀의 이데 유지 선수가 선두를 지키는 모습. 금호타이어 제공
중국 광저우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17일 열린 ‘2015 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에서 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팀의 이데 유지 선수가 선두를 지키는 모습. 금호타이어 제공
금호타이어가 17일 중국 광저우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5 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2차전 슈퍼6000클래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금호타이어 레이싱팀 ‘엑스타(ECSTA)’의 간판선수이자 전 F1출신 선수 이데 유지가 우승을 차지했고 같은 팀의 정의철 선수가 3위를 기록했다. 대회가 치러지는 이틀 동안 장대비가 쏟아진 탓에 경기 여건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엑스타는 금호타이어의 우천용 웨트(wet) 타이어를 장착하고 좋은 성적을 거뒀다. 금호타이어의 성능을 다시 한번 확인한 셈이다.

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는 한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경주 대회로 국내 자동차 및 타이어 기업이 참여하며 국내 모터스포츠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프로 레이싱팀과 국내외에서 기량이 최고 수준인 선수들이 참여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한국 중국 일본 등 3개국에서 슈퍼레이스 아시아전을 개최해 아시아 최고의 모터스포츠 대회를 지향하고 있다. 배기량별로 △슈퍼6000클래스(6200cc 이하) △GT 클래스(1400∼5000cc) △슈퍼1600(1600cc 이하) △V720클래스(크루즈 디젤 2000cc 이하, 엑센트 디젤 1600cc 이하)로 구분된다.

금호타이어가 우승한 슈퍼6000클래스는 슈퍼레이스의 최상위 클래스로 배기량 6200cc, 8기통 엔진을 장착한 ‘스톡카’ 경주다. 이 차량들은 470 마력의 힘을 내고 직선 구간에서는 최고 시속 250km까지 달린다. 이 때문에 괴물차로도 불린다. 4∼10월 총 8번 경기를 치러 종합 우승자를 가린다.

금호타이어는 2010년부터 현재까지 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를 공식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직접 레이싱팀을 창단해 브랜드 마케팅을 적극 펼치고 있다. 가수 겸 방송인으로 유명한 김진표 감독을 포함한 3명이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올해 경기 결과가 주목되는 이유기도 하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2차전에서 엑스타 레이싱팀의 우승은 금호타이어의 기술력과 최정상급 레이싱 선수들의 조합이 이룬 성과”라며 “최적의 타이어를 계속 지원해 기록 경신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3차전은 6월 6∼7일 중국 상하이 톈마 서킷에서 CCTC(차이나 투어링 카 챔피언십)와 함께 열린다. CCTC는 중국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로 금호타이어가 2013년부터 3년째 공식 타이어업체로 활동 중이다. 4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5 성하이 모터쇼에서 후원 협약식을 통해 2018년까지 후원 기간이 연장됐다. 대회 전 차량에 제품을 독점 공급한다.

CCTC는 2000cc N/A(자연흡기식), 1600cc N/A, 1600cc T(터보) 등 3개 클래스로 구성된다. 참가 차량은 280마력에 최대 8000RPM, 시속 250km의 속도를 낼 수 있다. CCTC에서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도요타, 혼다, 포드, 폴크스바겐 등 주요 글로벌 완성차업체가 대거 참가한다. 이달 16일 중국 광저우에서 개막한 CTCC는 11월까지 총 8차전이 열린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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