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벨트 지역 땅 인기 ‘쑥’… 경매 낙찰가율 79%로 올라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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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법원 경매에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땅의 인기가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정부가 30만 m² 이하 중소규모 그린벨트 해제 권한을 지방자체단체에 이관하는 등 그린벨트 규제 완화 방안을 발표한 뒤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20일 부동산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정부 발표 직후인 7일부터 19일까지 그린벨트 내 토지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의 비율)이 79.4%로 집계됐다. 이는 정부 발표 전인 올해 1∼4월 그린벨트의 평균 토지 낙찰가율 55.8%에 비해 23.6%포인트 오른 것이다. 평균 응찰자 수도 3.1명으로 올해 1∼4월 평균 2.7명에 비해 늘었다. 발표 이후 낙찰된 그린벨트 내 토지 29건 가운데 절반가량인 14건이 낙찰가율 80%를 웃돌았고 이 가운데 10건은 낙찰가가 감정가보다 높았다. 낙찰 건수 중 18건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그린벨트#인기#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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