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노코리아, 혁신적 윈도필름으로 차량·건설시장을 접수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21일 03시 00분


[기업&CEO]

한승우 지사장
한승우 지사장
‘팬텀’ 틴팅 필름
‘팬텀’ 틴팅 필름
보다 쾌적한 여름을 위한 필수적인 차량 용품이 바로 ‘틴팅(Tinting)’ 필름이다. 흔히 ‘선팅’이라고 얘기하는 윈도 틴팅 필름은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태양열에너지를 선택적으로 반사·투과하는 한편으로 충격 시 파손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한국은 신차 출고 후 90% 이상에 윈도필름이 장착되는 유일한 국가다. 그만큼 자동차를 구매한 후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것이 윈도필름이다. 틴팅 시장에서 ㈜레이노코리아(지사장 한승우·www.raynofilm.co.kr)의 질주가 매섭다. 한국에 진출한 지 불과 1년 만에 자동차용 윈도필름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건축용 윈도필름 시장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있는 레이노는 지난해 6월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현재 104개의 공식 대리점과 69개의 취급 점포를 확보하며 공격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여러 윈도필름 중 레이노코리아의 제품은 독자적인 ‘나노 카본 세라믹 코팅’ 기술을 적용해 오래 사용해도 탈·변색이 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또 여름철에 자동차에 탄 이들을 가장 괴롭히는 자외선과 적외선을 차단하는 단열 성능도 뛰어나다. 영국의 명차 브랜드인 로터스가 레이노를 공식 윈도필름 공급업체로 선택한 것도 이런 기술력이 뒷받침됐다. 한승우 레이노코리아 지사장은 “틴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제품과 기술력”이라며 “필름마다 기능이 달라 적합한 제품을 선택해야 하며, 평면 필름을 곡면 형태인 유리에 붙이는 과정에서 전용 약품을 사용하거나 성형이 필요하기 때문에 섬세한 기술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이노코리아는 윈도필름의 혁신을 이루겠다는 ‘True Innovations For Windows’를 핵심 가치로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레이노코리아의 윈도필름은 크게 자동차용과 건축용 필름으로 나뉘며 기능에 따라 열 차단 필름, 안전·방범 필름으로 다시 구분된다. 대표 제품은 열 차단 기능과 내구성, 선명도가 뛰어난 건축용 윈도필름 ‘플래티넘’과 카본 및 세라믹 파우더를 PET에 얇게 코팅한 자동차용 윈도필름 ‘팬텀’이다.

플래티넘 필름은 유럽 건축에너지 성능지침인 EPBD의 시뮬레이션 결과 연평균 약 15.5% 이상의 에너지절감 효과를 검증받았다. 레이노의 차별화된 코팅으로 실내온도 상승의 주요인인 적외선과 피부암을 유발하는 자외선 A·B를 99% 차단한다. 커튼월 건축물, 다세대주택, 일반 주택, 공공기관 등 모든 건축물에 적용할 수 있다.

팬텀 필름은 자외선을 99%까지 막아주는 것은 물론이고 적외선까지 효과적으로 차단해 자동차 안에 들어오는 열을 차단하는 게 특징이다. 특허기술로 10년 이상의 내구성을 확보했고 자연 그대로의 선명한 색감을 느낄 수 있다. 팬텀 필름의 반영구적 변색 보증 기술은 일본 도요타자동차 연구소에서 검증받았다. 레이노는 이 밖에 안전·방범 기능을 지닌 ‘레스큐 필름’과 첨단 올인원 복합 필름인 ‘트리니티 필름’, 세계유일의 120μm 박막필름을 실현한 ‘스마트 필름’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레이노는 윈도필름 업계에서는 드물게 가격 정찰제를 실시하는 한편으로 지사가 직접 품질대응에 나서고 있다. 한 대표는 “윈도필름 업체의 각축장인 한국 시장을 교두보로 삼아 중국에 진출할 예정”이라며 “연내 취급 점포를 200개로 확대하고 하반기에는 건설 분야도 본격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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