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회장 입원 1년… 삼성 “건강 큰 변화없어”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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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상태 양호… 의식은 회복 못해

10일로 입원 1년을 맞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사진)의 건강 상태에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오전 열린 수요 브리핑에서 삼성그룹 관계자는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이 매일 병원에 들러 이 회장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해 5월 10일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현재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신체 상태는 양호하지만 아직 의식은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삼성그룹은 이 회장의 퇴원에 대비해 지난해 말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기도 했지만 아직 의료진 사이에서 퇴원에 대한 의견이 엇갈려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관계자는 “익숙한 자택 환경이 의식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과 퇴원하면 만일의 사태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이건희#삼성#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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