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그랜저HG 부동의 1위… 나들이 파트너로 스파크·산타페도 잘 나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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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카와 함께하는 중고차 인사이드

그랜저HG. SK엔카 제공
그랜저HG. SK엔카 제공
드라이브를 하기에 제격인 봄이 찾아왔다. 화려한 꽃이 핀 도로를 달릴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 운전자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가족, 친구들과 캠핑을 떠나기 위해 차량 장만에 나서려는 이들도 중고차 시장을 기웃거리고 있다.

1∼23일 SK엔카 홈페이지(www.encar.com)에 등록된 매물 수를 집계한 결과 국산차 분야에서는 그랜저HG(1756대)와 YF쏘나타(1398대)가 각각 1, 2등을 차지했다. 수입차 분야에서는 여전히 BMW의 5시리즈(793대)와 3시리즈(553대) 등 독일산 프리미엄 브랜드가 꾸준히 등록되면서 매수자를 기다리고 있다.

국산차 부문에서는 2월에 10위권에 들지 못했던 한국GM의 스파크(874대)가 8위로 올라섰다. 스파크 신형이 올해 안에 나올 것으로 알려지면서 구형 모델을 판매하려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중고차 가격도 2015년 1월에 770만 원에 팔리던 2012년형 모델이 3월에는 700만 원까지 떨어졌다. 경차를 사려는 소비자들도 비교적 싼 가격에 최근 연식의 스파크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BMW5. SK엔카 제공
BMW5. SK엔카 제공
국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에서는 현대자동차의 싼타페CM(807대)이 유일하게 10위권에 올라왔다. 거래 시장에서는 싼타페 외에도 다른 SUV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SK엔카 측은 “SUV는 싼타페와 같은 특정 모델 외에도 구형 코란도 등 오래된 모델들도 꾸준히 시장에서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수입차 부문에서는 폴크스바겐의 티구안(142대)이 지난달 13위에서 이달에는 다시 10위권에 안착했다. 최근 소형 SUV의 인기가 늘면서 중고차 시장에 티구안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 초 렉서스 IS250과 폴크스바겐의 CC모델 등록건수가 늘어났다가 사라진 것도 특징이다.

통상 중고차 시장은 3월부터 판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레저 수요나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기 때문이다. SK엔카 측은 “최근 중고차 시장에서 스파크와 같은 모델은 가격 변동이 크기 때문에 사전에 인터넷 등을 통해 꼼꼼하게 시세를 체크한 뒤 매물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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