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기능한국인 김병학 다산기공 대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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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3월의 기능한국인으로 김병학 다산기공㈜ 대표이사(56·사진)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대표는 뿌리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정밀주조와 정밀가공 산업을 연계한 금속부품 가공 분야에 20년간 종사해온 숙련 기술인이다. 1992년 다산기공을 설립한 뒤 자동차 부품과 총기 부품을 생산해 미국과 유럽에 수출하며 연매출 420억 원(지난해)에 이르는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매출액의 80%를 총기 부품 수출을 통해 벌어들이고 있고,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헬기와 항공기 부품을 국산화해 국방부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5월에는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해 방위산업제품 시장을 개척하고 있고, 중동에도 진출하는 등 거래처도 다각화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정밀주조 분야는 미세한 기포조차 허용하지 않는 기술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품질을 개선해야 한다”며 “고객과의 약속을 중요시하고 적극적으로 시장을 개척한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기능한국인#김병학#다산기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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