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홍 LS미래원 회장, LS니꼬동제련 이끈다

  • 동아일보

임시이사회서 회장으로 추대

구자홍 LS미래원 회장(사진)이 지난해 별세한 동생 구자명 LS니꼬동제련 전 회장을 대신해 LS니꼬동제련을 이끈다. 16일 LS그룹에 따르면 LS니꼬동제련은 13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구자홍 회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회장에 추대하기로 했다. LS니꼬동제련은 27일 주주총회에서 선임을 최종 결정한 뒤 곧이어 정식이사회를 열어 회장 추대를 확정할 예정이다.

LS그룹 창업주인 구태회 명예회장의 셋째 아들인 구자명 회장은 지병으로 지난해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고 11월 별세했다. 구 명예회장의 장남인 구자홍 회장이 신임 회장 자리에 앉는 것을 계기로 최근 실적 악화를 면치 못하고 있는 LS니꼬동제련이 보다 공격적인 경영 쇄신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2003년 LS그룹 회장직에 올랐다 2013년 LS그룹 인재교육원인 LS미래원 회장 자리로 옮겨 실질적인 경영에서는 한발짝 물러났던 구자홍 회장의 경영 복귀 신호탄으로 보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구자명 회장의 자녀인 구본혁 LS니꼬동제련 전무와 구윤희 씨는 아버지가 갖고 있던 ㈜LS 주식 58만7980주를 13일 상속받았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구자홍#LS미래원#LS니꼬동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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