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 청소년 교육지원 사업 본격 확대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3월 5일 11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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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초중고 학생들의 인성함양 및 진로탐색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온드림스쿨’ 사업을 올해 본격적으로 확대 한다.

정몽구 재단은 서울 종로구 소재 재단 대회의실에서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영학 재단 이사장, 박영문 KBS미디어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학교 자유학기제 활성화 및 농산어촌 청소년 진로 및 인성 교육’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내년 전면도입을 앞둔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동아리 활동, 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자유학기제’ 시행을 계기로 정몽구 재단은 기존에 진행해오던 다양한 청소년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먼저 정몽구 재단은 올해 신규 프로그램으로 교육부, KBS미디어와 함께 ‘청소년 공감콘서트 온드림스쿨’을 진행한다.

‘청소년 공감콘서트 온드림스쿨’은 ▲분야별 유명인 및 전문가 멘토의 강연 ▲지역 청소년 동아리의 문화예술 공연 ▲멘토와 청소년이 함께하는 대담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된 토크 콘서트로, 평소 이 같은 프로그램을 접하기 어려웠던 농산어촌 청소년들이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본인에 맞는 진로를 탐색하는데 도움을 주게 된다.

특히 콘서트에는 개그맨 김병만, 방송인 전현무, 시인 김용택, 뉴스앵커 황상무 등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들이 학생들을 위한 강연 멘토로 직접 출연해 초중고 학생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선사할 계획이다.

정몽구 재단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총 7회에 걸쳐 전북 김제, 경남 함안, 충남 홍성, 강원 삼척, 전남 장성, 경북 상주, 충북 음성 등 권역별 도시를 순회하며 지역 내 청소년들을 무료로 초청해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정몽구 재단은 모든 소요비용을 부담하게 되며, 교육부는 프로그램 개발 및 여건 조성을, KBS미디어는 콘서트 운영 및 방송 제작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한편 정몽구 재단은 지난 2012년 재단의 교육사업과 장학사업을 포괄하는 인재육성 브랜드 ‘온드림스쿨(on Dream School)’을 발족하고, 농산어촌 청소년 교육 기회 확대, 중고등학교 동아리 활동 지원,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저소득층 미래인재 육성 및 정부 교육정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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