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르는 화재사고, 검증받은 비상문 자동개폐장치 설치 필요성 증가

  • 입력 2015년 2월 23일 1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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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아파트 화재사고를 비롯해 최근 크고 작은 화재가 빈발함에 따라 화재 시 탈출구로 사용되는 비상구 관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비상구는 화재 시에 가장 신속하게 대피하는 피난 통로지만, 대부분의 건물이 범죄를 우려해 비상구를 항상 굳게 잠그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평소에 아파트나 학교 비상구를 잠가 두더라도 화재 등 위급한 상황에서는 자동으로 문이 열리게 하는 출입문자동개방장치를 설치하면 화재 시에도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와 교육청에서는 요양원과 요양병원에 비상문자동개폐장치를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이 비상문자동개폐장치가 KFI필증 미부착인 제품들로 각 요양원, 아파트 등에 설치되는 경우가 드러나 각 기관의 주의가 요구된다.

KFI필증은 한국소방기술산업기술원(KFI)의 안전검사를 통과한 제품에 부착되는 마크이다. 이는 안전성 검증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인데, 현재 지자체 및 구청에서 공개한 문서들을 보면 한국소방산업기술원 KFI 인정 회사의 명단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부도가 난 회사, 다른 업종으로 변경한 회사, 자본금 부족, 기능 저하, 인원부족 등의 여러 문제로 KFI 안전 검사를 받지 못하며 필증이 붙어있지 않은 제품들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제품의 안전검사를 확인하는 교육이나 책임자가 없어 KFI 필증이 부착되지 않은 제품이 인정서만 갖고 설치하는 경우도 있어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한양종합방재㈜ 관계자는 “KFI 필증은 제품의 사용에 문제가 없는지 생산 출하 될 때마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에서 검사 직원이 생산 현장에 나가 안전 검사를 한 후 필증을 부착한다”며 “필증 미 부착은 검사를 필하지 않은 것이거나 제품이 변경될 수도 있는 정상적인 KFI 제품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르신의 안전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좋은 취지의 일이지만, 한국소방산업기술원 검사나 KFI 필증이 없는 제품으로 인해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비상문자동개폐장치는 담당자만의 선택이 아니라 실질적인 피해가 갈수도 있는 당사자들에게 필요한 안전 제품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담당자들에 대한 책임과 교육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양종합방재㈜는 2014년 소방산업기술원(KFI) 최다 인정품 검사를 받은 비상문자동개폐장치를 제조 및 판매하며 시공하고 있다. 대표 모델인 SD-7000의 경우 스마트폰, 카드, 비밀번호를 겸용해 출입과 통신이 가능한 최고급 사양을 자랑한다. 단선 및 파손이 일어나는 경우 경보가 울리며, 개폐부에 모든 제품이 호환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hysb.co.kr)를 확인하면 된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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