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테일 “해외직구 100만명 시대 열렸다”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1월 6일 17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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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테일, 해외직구 100만명 시대 열렸다.”

2014년은 해외직구 원년으로 기록될 한 해였다. 지난해 유통업계의 최대 화두였던 해외직구가 가파른 기세로 성장하며 해외 직구 이용자도 급증했다.

국내 해외배송 대행업체 몰테일(대표 김기록)은 지난해 누적 가입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몰테일 신규 가입자수는 약 34만 명으로 전년대비 1.8배가량 증가했다. 2009년 몰테일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5년 만에 누적가입자수 약 101만 명을 달성, 해외직구에 대한 대중적인 수요 증가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몰테일 배송대행 신청건수는 약 164만 건으로 전년대비 1.5배 이상 늘었다.

아울러 몰테일은 지난해 해외직구 인기 제품 톱10을 공개했다. 인기제품을 살펴보면 지난해 6월부터 목록통관 대상 품목이 확대되고 최대 200달러까지 면세 혜택이 늘어나 가방, 시계, 전자제품 등 10~20만 원 사이의 패션 잡화 제품이 눈길을 끌었다.

1위인 ‘폴로 패딩 점퍼’는 랄프로렌 공식홈페이지에서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등 시즌마다 60% 이상 세일을 진행해 높은 관심을 끌었다. 겨울왕국 신드롬에 힘입어 ‘디즈니 겨울왕국 인형’도 인기제품 10위에 올랐다.

2014년 해외직구 인기상품 톱10은 1위 폴로 패딩 점퍼를 시작으로 나인웨스트 부츠, 얼쓰마마 대용량 바디워시, WMF 압력밥솥, 씨즈캔디 토피에츠 고디바 코코아, GNC 밀크시슬 센트룸 실버, LED TV, 마크바이마크제이콥스 시계, 레베카밍코프 맥 클러치, 디즈니 겨울왕국 인형 순이었다.

이밖에 미국에 집중되던 해외직구 수요가 중국, 일본, 독일 등으로 확대되면서 국가별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예비 신혼부부 사이에서 해외직구로 혼수품을 구매하는 현상이 발생하며 독일산 프리미엄 주방 브랜드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김기록 대표는 “몰테일은 지난해 업계 최대 규모의 미국 뉴저지센터 이전 확장 및 국적기내 몰테일 전용 화물공간 확대 등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몰테일은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유명 해외 쇼핑몰의 캐시백 서비스 활성화 및 해외 쇼핑몰 제휴 확대 등 해외 직구 쇼핑 채널을 다양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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