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지난해 16만9000여대 판매 “QM3·로그 효자”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1월 2일 15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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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1만363대, 수출 1만3282대 등 총2만3645대를 판매하고 2014년 연간 판매는 2013년 대비 29.6% 늘어난 총 16만9854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내수의 경우 올 들어 가장 많은 전년 동기 대비 30.7% 늘어난 1만363대를 판매해 연간 누계 실적이 8만대를 넘어섰다. 주역은 단연 QM3로 당초 사업계획 목표였던 8000대의 두 배가 넘는 1만8191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르노삼성은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며 재기를 위한 도전을 보여줬다. QM3 물량을 확보하였고, SM5를 제외한 전 모델에 새로운 전면부 디자인을 적용해 일관성 있는 유리피안 디자인을 완성 시켰다. 7월에는 SM5 디젤 모델을 출시하면서 국내 시장에 불고 있는 소형 SUV, 디젤, 연비향상 이라는 흐름을 잘 활용해 내수실적을 이끌어 냈다.

12월 수출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142.4%가 늘어난 1만3282대를 기록했으며 총 9684대를 선적한 닛산 로그가 수출을 주도했다. 지난해 수출 누계는 총 8만9851대로 전년 대비 26.6%가 증가했다.

모델별로는 QM5가 12월까지 총 4만6095가 수출돼 전체 수출물량의 절반 이상(51.3%)을 차지하며 수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닛산 로그 또한 수출 4개월 만에 2만6467대를 달성함으로써 지난해 르노삼성 총 수출실적을 26.6% 증가시키는데 기여했다. 닛산 로그의 경우 올 해부터 연 8만대 규모로 수출할 예정이며, 추가 물량까지 검토 중이다.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 박동훈 부사장은 “2014년은 새로운 디자인의 성공적인 도입과 QM3의 인기, 연비효율성 및 실용성을 중요시 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발맞춰 디젤 라인업을 확충하는 등 차별화된 제품전략이 내수성장을 이끌었다”라며 “올 해는 새로이 출시되는 SM5 디자인변경 모델과 다양한 고객 프로모션을 통해 작년의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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