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가는 공기업]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학교와 손잡고 ‘친근한 전통시장’ 만들기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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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소상공인 육성, 전통시장·상점가 지원, 상권 활성화를 목적으로 올해 1월 1일 설립된 준정부기관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교육기관과 협력해 학생들이 직접 전통시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올해 8월 대전시교육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상인들을 일일교사로 불러 초중고교학생들에게 체험학습을 제공하고 있다. 미래 고객이 될 학생들이 전통시장을 좀 더 친근하게 느끼도록 하기 위해서다.

학생들은 일일 바리스타가 돼 직접 커피를 만들어 보는 등 상품의 판매과정을 체험하며 소상공인의 일을 이해한다. 또한 학생들에게 전통시장 전용 상품권인 ‘온누리 상품권’을 제공해 직접 물건을 구매하며 전통시장에 익숙해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역 대학과 연계해 대학생들의 창업을 돕는 지원책을 기획하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소외된 농가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올해 7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전북 장수군에 위치한 굴렁쇠 마을과 ‘1사 1촌’ 자매결연을 하고 ‘1인 1사과나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임직원 100여 명은 8, 9월 사과 수확철 일손이 부족한 굴렁쇠 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했다. 또한 제대로 된 알림판이 없었던 마을을 위해 ‘아름다운 사과 꽃이 피는 굴렁쇠마을입니다’는 문구가 새겨진 현판을 전달하고 농장 환경 개선 작업도 동시에 진행했다. 굴렁쇠 마을의 사과나무를 직접 분양받고 임직원들이 사과를 대량 구매하면서 굴렁쇠 마을의 직접적인 소득 증대에도 기여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의 소상공인들이 금융 관계자 및 정부 관계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마련해주고 있다. ‘서로 돕고 엮어주기’는 올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의욕적으로 진행해 온 소통 프로그램이다. 지역의 소상공인들과 은행, 대학 관계자 등이 함께 사회공헌활동과 야외활동을 하면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다.

이 밖에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사회적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15일에는 대전 중구 대흥동에서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실시해 영세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 이웃들에게 연탄 600장을 전달했다. 또한 ‘사랑의 헌혈 릴레이’와 ‘임직원 급여 끝전 모으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소외된 이웃을 지원하고 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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