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가는 공기업]한국남동발전, 진주 고성지역 봉사활동 강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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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빈곤층에 주거개선 지원

‘사회공헌, 동반성장, 경영혁신.’

한국남동발전(사장 허엽)의 지역밀착화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이 눈부시다. 공기업 가운데 경영혁신과 동반성장의 ‘대표주자’로도 꼽힌다.

한국남동발전은 18일 인천시에 살고 있는 에너지빈곤층과 주거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2억 원을 인천시사회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전달식에는 허 사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 회사는 주거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과 에너지빈곤층 난방비 지원을 위해 2016년까지 5년 동안 해마다 2억 원씩을 기탁하기로 하고 2012년 인천시,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을 맺었다. 이른바 ‘써니 플레이스 프로젝트(Sunny Place Project)’다.

이를 통해 2012년에는 인천 동구 괭이부리마을 200가구에서 주택에너지 효율 및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벌였다. 지난해에는 노숙인 혹한기 쉼터를 만들었다. 이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는 인천에 위치한 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본부 직원들이 함께 한다.

남동발전은 전통시장 환경개선사업인 ‘써니 마켓 프로젝트(Sunny Market Project)’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천 남부시장에 5000만 원을 투입해 소상인 쉼터이자 복지공간인 ’남부시장 사랑방‘을 만들었다.

허 사장은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누구나 함께 누려야 할 에너지복지에서 소외된 이웃을 지원하는 일은 우리의 책임과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국민들과 따뜻함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남동발전은 지역사회는 물론이고 지역 학교와의 상생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진주혁신도시 이전에 발맞춰 경남의 대표 국립대인 경상대와 발전소 주변 지역 초중학생 겨울방학 심화영어캠프를 연다.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전인적 인재육성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취지에서다. 이번 영어캠프는 경상대 국제어학원에서 발전소 주변 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2주간 진행한다.

‘미래를 창조하는 글로벌 에너지기업’을 표방한 한국남동발전은 올해 3월 27일 경남 진주의 혁신도시로 본사를 옮겼다. 이후 삼천포화력본부와 함께 ‘경남사랑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고성지역에 대한 교육발전기금 및 장학금 기탁, 발전소 주변 지역인 사천시 향촌동구판장 리모델링, 소년소녀가장 초청행사 등이 그것이다. 사천과 고성뿐 아니라 진주지역에서도 봉사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신입사원 채용에서는 지역 출신을 우대한다.

남동발전은 최근 한국아이디어경영대상도 받았다. 3년 연속 수상의 쾌거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경영체질 개선, 사내 제안활동 장려를 꾸준하게 추진할 결과다. 지난달에는 정부 3.0정책에 부응하고 적극적인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해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중동 동반진출 해외로드쇼’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남동발전 문화홍보팀 관계자는 “동반성장과 지기혁신, 그리고 창조경영에 기반한 생산성 향상을 통해 10년 이내에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우뚝 설 것”이라며 “고성민자발전사업 등 발전설비의 지속적인 확충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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