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Together]한화, ‘일자리 제공형 사회적기업’으로 취약계층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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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은 현재 대기업 최초로 ‘일자리 제공형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한화그룹 식음료 계열사인 한화B&B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일자리 제공형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한화B&B가 인증 획득을 준비한 지 1년 만에 거둔 성과로 대기업 계열사 가운데 이 인증을 받은 건 한화B&B가 유일하다. 고용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저소득층 가구,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 고용 비율이 30%가 넘는 기업을 일자리제공형 사회적기업으로 인증해주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화갤러리아 카페사업부문에서 독립법인으로 분리한 한화B&B는 현재 전국 36곳에 있는 커피업체 ‘빈스앤베리즈’를 운영하고 있다. 전체 직원 200여 명 중 약 40%가 취약계층 직원이다.

한화B&B는 골목상권과의 동반성장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한화B&B는 올 1월, 6월 ‘골목카페 지원사업’을 벌여 소상공인 카페 13곳에 총 2억 원의 경영 개선 자금을 지원했다. 연간 200여 명의 취약계층과 영세상인을 대상으로 무료 바리스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원재료의 15% 이상을 사회적기업 제품으로 사용하고 있다.

한화B&B는 앞으로 수익 전액을 공익사업과 직원 복지 향상에 투자하는 한편 취약계층 인건비 지원 등 사회적기업이 받을 수 있는 정부 지원은 받지 않기로 했다.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은 목적이 정부 지원을 받는 게 아니라 보다 적극적인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다는 판단에서다.

박종엽 한화B&B 대표이사는 “한화B&B의 비전은 안정적 일자리를 더욱 많이 제공하고 골목상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생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한화B&B가 모범적 사회적기업으로 영세한 사회적기업들과 함께하는 동반자이자 지원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호경 기자 whalefish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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