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카니발 물량 풀려…기아차, 23개월 만에 내수 최대실적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12월 1일 15시 35분


지난달 기아자동차가 그동안 파업으로 묶여있던 신차 물량을 쏟아내면서 23개월(2012년 12월 4만6514대) 만에 국내 판매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11월 국내 4만4500대, 해외 22만3234대 등 총 26만7734대가 신규 등록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 증가한 수치다.

국내 판매의 경우 ‘올 뉴 쏘렌토’와 ‘올 뉴 카니발’ 등이 신차 효과를 이어갔다. 올 뉴 쏘렌토는 지난달 6157대가 팔려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카니발 역시 4751대로 좋은 실적을 거뒀다.

주요 차종별로는 모닝, 봉고트럭, K3, K5가 각각 9347대, 5620대, 4643대, 3909대 팔렸다. 모닝의 경우 지난 2011년 10월 이래 37개월 만에 역대 최대 실적이다. 11월 기아차 누적 국내 판매 대수는 41만7182대로 41만6979대를 판매한 지난해보다 0.05% 늘었다.

해외 실적 역시 K3, 스포티지R, 프라이드, K5 등 주력 차종들이 판매가 살아나면서 지난해 대비 2.3% 증가했다. 국내공장생산 분은 국내 판매 물량 공급으로 인해 전년 대비 1.3% 감소, 해외공장생산 분은 5.9% 상승했다. 차종 별로 보면 K3 3만8822대, 스포티지R 3만2990대, 프라이드 3만2313대, K5 2만4783대가 팔렸다. 해외판매 누계는 234만1658대로 지난해 216만5142대 보다 8.2% 증가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