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밀크’ 브랜드 집중 육성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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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동영상 스트리밍 ‘밀크 비디오’ 서비스… ‘킬러 앱’ 키우기로

삼성전자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밀크 뮤직’에 이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밀크 비디오’(사진)를 20일 미국 시장에 내놨다.

밀크 브랜드를 ‘킬러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키워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를 늘리려는 전략이다. 장기적으로는 그동안 삼성전자의 가장 큰 고민이었던 소프트웨어 및 콘텐츠 생태계를 확대하려는 의도도 있다.

앞서 미국에서 선보인 밀크 뮤직은 6개월 동안 4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며 애플 ‘아이튠즈 라디오’와 경쟁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서비스를 선보인 지 54일 만에 2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해 화제의 앱으로 자리 잡았다.

밀크 비디오는 온라인상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영상을 사용자들이 손쉽게 찾아 감상하고,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유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밀크 뮤직처럼 뮤직비디오, 코미디, 스포츠, 인기 비디오 등 장르별로 구분된 영상이 실시간으로 스트리밍되는 방식이다. 사용자가 보고 팔로한 채널을 분석해 사용자별 취향에 맞춘 동영상을 첫 화면에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밀크 뮤직과 마찬가지로 삼성 모바일 기기 사용자들만 이용이 가능하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매달 8000만 명이 넘는 미국인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영상을 감상하는 만큼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는 충분히 성장 가능성이 있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삼성#밀크#밀크 비디오#동영상 스트리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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