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KSF’ 시즌 최종 예선 마무리…우승이 보인다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11월 8일 1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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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모터스포츠 ‘2014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이하 KSF)’ 각 클래스별 시즌 챔프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출전 드라이버들은 단 1점이 중요한 상황에서 예선 1위에게 주어지는 3점을 획득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8일 전남 영암 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는 KSF 6차전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마지막 예선전이 펼쳐졌다. KSF는 대회 제네시스10·20 참피언십을 비롯해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아반떼·K3쿱 챌린지 등 총 5개 클래스로 진행된다.

우선 대회 최고 클래스 제네시스10 부문은 직전 라운드까지 누적 141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최명길(29·쏠라이트 인디고레이싱)과 5점 차 뒤진 신예 김종겸(23·서한-퍼플모터스포트)의 경합으로 압축됐다. 이날 최명길은 예선 1위를 기록하며 40%만 참가하는 2차 예선 코리아랩(+2점)에 진출했고, 여기서 KIC 상설서킷(3.045km) 1바퀴를 1분29초23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들어와 1점 추가, 예선전에서만 총 3점을 더 따냈다. 이에 따라 김종겸과의 격차를 8점으로 벌리고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반대로 김종겸은 다음날 결선 경기에서 반드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해야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제네시스20 부문은 올 시즌 개막전부터 내리 4연승을 따냈던 김재현(19·쏠라이트 인디고레이싱)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지만 5라운드에서 리타이어, 추격의 실마리를 제공했다. 이 틈을 타 정회원(27·록타이트-HK)이 16점 차로 바짝 뒤쫓았다. 예선 결과 김재현은 최종전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에서 결선을 맞이하게 됐다. 정회원은 하위권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러 쉽지 않은 싸움이 될 전망이다.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는 지난 라운드에서 이미 최종 우승자가 가려졌다. 서호성(41·바보몰닷컴)이 약 50점의 압도적인 점수 차로 시즌 챔프를 확정 진 것. 시선은 2위 경쟁으로 옮겨지게 됐다. 심성훈(44·바보몰닷컴)과 이진욱(31)은 88점으로 마지막 경기에서 최종 순위를 결정짓게 된다. 18대가 출전한 1차 예선전에서는 서호성이 1분31초647로 1위, 이진욱(1분32초192)과 권봄이(27·서한-퍼플모터스포트)가 뒤를 이었다.

올해 KSF 최종전 오는 9일 오후 12시40분부터 KIC 상설서킷에서 벨로스터 터보를 시작으로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과 K3 쿱·아반떼 챌린지레이스가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영암(전남)=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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