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각)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블로그는 “마힌드라가 쌍용차의 미국 진출을 고려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쌍용차의 모기업인 마힌드라앤마힌드라의 파완 고엔카(Pawan Goenka) 자동차 및 농기계 부분 사장은 최근 로이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재정적으로 미국 진출이 가능한지를 타진하고 있으며 어떤 모델들이 시장에 적합한지 등을 조사하는 초기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오토블로그는 이번 인터뷰를 인용해 최근 몇 년간 마힌드라가 미국 저가 픽업트럭 시장을 공략했지만 실패로 돌아가자 저가 SUV 시장으로 눈을 돌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엔카 사장은 쌍용차의 미국 진출 시기에 대해 정확한 언급은 없었지만 오토블로그는 최소 2년 반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매체는 마힌드라에서 최근 쌍용차의 규모를 확장시키길 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미국 진출을 선택하게 될 것이고 미국에선 쌍용차가 아닌 새로운 브랜드명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이번 분석과 관련해 매체는 그동안 미국시장에서 고배를 마셨던 마힌드라의 두 번째 시도가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게 될지는 의문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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