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저인망식 직원 감찰 않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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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저인망식 감찰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나친 감시가 세무행정에 지장을 준다는 판단에서다.

임환수 국세청장은 12일 경기 수원시 국세공무원교육원에서 본청 및 지방청 국장급 이상 고위관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반부패 혁신 연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세무조사 유착 비리 근절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임 청장은 “효율적인 비리 근절을 위해 감찰정보를 토대로 문제가 되는 직원에 대해서만 선별적으로 감찰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소득신고 기간 등 납세자와 접촉이 많은 시기에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를 집중 관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 청장은 “과거 국세청의 위기는 고위직의 부적절한 처신에서 비롯된 만큼 고위관리자는 솔선수범과 절제된 언행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
#국세청#저인망식#감찰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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