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제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라크슨리서치에 따르면 8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114만 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선박 발주량이 급감했던 2009년 9월(57만 CGT) 이후 5년 만에 가장 적었다. 지난해 8월에 비해선 5분의 1 수준이다. 올해 1∼8월 누적 발주량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 줄었다. 한국의 지난달 선박 수주량 점유율은 44.5%로 27.4%의 중국을 제치고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이 2개월 연속 중국을 앞지른 건 지난해 3, 4월 이후 처음이다. 남은 일감을 뜻하는 수주 잔량도 전 세계적으로 6개월 연속 줄었지만 한국은 7월에 비해 소폭 늘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