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 28년만에 맛-포장 확 바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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辛글자 키우고 바탕은 흐리게

라면 매출 ‘부동의 1위’ 제품인 ‘신라면’의 포장이 바뀌었다. 신라면의 제품 ‘리뉴얼’은 제품이 처음 나온 1986년 이후 28년 만에 처음이다.

4일 농심은 2일부터 ‘매운 라면’이라는 신라면의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해 매울 ‘신(辛)’의 글자 크기를 기존보다 키우고 오른쪽 상단에 있던 한자 사전의 한자들을 흐릿하게 했다고 밝혔다(사진).

농심의 한 관계자는 “한국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신라면의 존재를 부각시키기 위해 포장을 바꿨다”고 말했다. 농심은 올해 신라면 수출국을 100개국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농심은 기존의 매운맛에서 쇠고기 해장국 느낌의 구수한 맛이 나도록 배합을 달리 하는 등 맛도 다소 바꿨다고 밝혔다. 가격은 개당 780원(편의점 가격 기준)으로 기존과 같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신라면#농심#리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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