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국민카드, 고객 유형 세분화한 맞춤형 상품으로 승부수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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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특징과 혜택 어떻게 다른가
‘훈민정음’, 4개패턴으로 나눠 특화… ‘가온’은 포인트, ‘누리’는 할인 집중

KB국민카드는 고객을 성별, 연령별, 소비패턴별로 분석해 세분화한 ‘KB국민 훈민정음 카드’와 ‘KB국민 가온누리 카드’를 내놨다.

‘훈민정음 카드’는 고객을 4가지 유형으로 나눠 고객의 소비패턴에 어울리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고객이 카드의 특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카드별로 색깔이 다르고 보조 수식어도 주어졌다. 훈카드는 검은색, 민카드는 노란색, 정카드는 빨간색, 음카드는 파란색이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훈카드는 ‘알찬 내일’, 민카드는 ‘행복한 생활’ 등의 보조 수식어를 붙였다”며 “고객이 보조 수식어를 보고 본인에게 맞는 카드를 고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자녀의 교육과 자기계발에 관심이 많은 고객은 학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훈카드를, 쇼핑을 즐기는 고객은 대형마트 할인 혜택이 있는 민카드를 선택하는 식이다. 미용에 관심이 많은 고객은 정카드를, 커피와 여행을 즐기는 고객은 음카드를 선택하면 된다.

훈카드는 학원과 약국에서 최대 10%, 민카드는 대형마트에서 최대 10%의 가격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카드는 인터넷 쇼핑몰과 홈쇼핑을 이용할 때 10%의 가격 할인 혜택이 있고 음카드는 커피전문점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훈민정음 카드의 연회비는 국내 전용 5000원, 국내외 겸용 1만 원이다.

‘가온누리 카드’ 중 가온카드는 한 장의 카드로 모든 가맹점에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신용카드다. 카드 사용액이나 적립 한도와 무관하게 일시불 및 할부 이용 금액의 0.5%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음식점이나 커피전문점,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에는 0.3%가 포인트로 추가 적립되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0.3%가 추가로 적립된다.

가령 주말에 가족과 외식을 하며 음식점에서 가온카드를 이용하면 이용금액의 총 1.1%가 포인트로 적립되는 셈이다. 적립된 포인트는 결제 대금 대신 사용할 수 있고 국민은행에서 1만 원 단위로 인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온카드의 연회비는 국내 전용 5000원, 국내외 겸용 1만 원이다.

누리카드는 한 장의 카드로 모든 가맹점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다. 전달 이용실적이 50만 원 이상이면 모든 국내 가맹점에서 한도 제한 없이 1%가 할인된다. 해외 직구 등 해외 가맹점을 이용하면 월 최대 1만 원까지 1% 할인 혜택이 있다.

음식점과 커피전문점,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0.3%가 할인되고, 주말과 공휴일에도 0.3%가 추가 할인된다. 주말에 커피전문점을 이용하면 기본 1% 할인에 주말 및 커피전문점 할인이 각각 0.3%씩 더해져 총 1.6%를 할인받을 수 있다.

다만 전월 이용실적에서 대중교통 요금과 현금서비스, 각종 세금과 공과금, 대학등록금, 연회비 등은 제외된다. 이 카드의 연회비는 국내 전용 7000원, 국내외 겸용 1만2000원이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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