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신성장동력]현대건설,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 글로벌 건설리더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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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설립된 이후 국내 최고 건설사로 자리매김한 현대건설은 향후 100년간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엔지니어링 기반의 글로벌 건설리더’를 목표로 사업구조 고도화, 신성장분야 진출, 경영 인프라의 글로벌화를 3대 전략방향으로 수립한 것이다.

아울러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4개의 핵심 상품과 6개의 신성장동력 사업을 선정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대건설을 비롯한 국내 건설업체들은 정체된 한국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시장 진출이 불가피하다.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핵심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현대건설은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수익성 높은 사업수주,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사업 분야 육성,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 확립 등을 추진해 사업구조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에 토목환경사업본부는 해양·항만사업, 건축사업본부는 복합개발사업, 플랜트사업본부는 석유 및 가스, 전력사업본부는 순환유동층 석탄화력발전소를 핵심 상품으로 선정했다.

또한 현대건설은 글로벌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를 위해 사업경쟁력 제고에 힘쓰고 있다. 기획·기본설계 등의 역량을 강화해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통합 가치 창조자(Integrated Value Creator)’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이다.

특히 신성장 분야 진출과 관련해 기존에 구축한 역량과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활용해 6개의 신성장동력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조기 사업화할 계획이다. 토목에서는 자원개발연계사업 및 물환경 수처리사업, 건축은 그린스마트빌딩, 플랜트에서는 철강플랜트 및 원전성능개선사업, 전력분야는 발전운영사업을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선정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해외 신시장 진출을 통해 해외시장 다변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신규공사 수주 지역에 지사·사무소를 신설해 해당 지역에서 영업활동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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