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13개월째 동결…연 2.5%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12일 16시 29분


코멘트
동아일보 DB
동아일보 DB
'기준금리 13개월째 동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13개월째 연 2.5%로 동결됐다.

한국은행은 12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인 연 2.5%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 5일 기준금리를 내린 데 이어 중국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 인하 등의 경기부양책을 내놓으면서, 한은도 기준금리 조정의 압박을 받았지만, 예상대로 동결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선진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나,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 변화, 일부 신흥시장국의 성장세 약화 등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국내 경제도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으나 세월호 사고의 영향 등으로 인한 소비위축으로 회복세가 주춤하고 있고, 원화 가치가 상승 가능성도 있는 상황에서 금리 인상 결정은 시기 상조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기준 금리 13개월째 동결 소식에 누리꾼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기준 금리 13개월째 동결은 포털사이트 주요 검색어에 올랐다.

'기준금리 13개월째 동결'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