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과 한끼 먹는데 22억원, 지난해의 두배

'투자 귀재' 워런 버핏과 점심 한 끼를 같이 먹는 경매가 22억원에 낙찰됐다.

7일(현지시간) CNN머니등 외신에 따르면 올해 워런 버핏 회장과 점심 식사를 함께하는 경매가 올해는 216만6766달러(약 22억1400만원)로 결정됐다.

이날 버핏과 식사를 낙찰 받은 남성은 싱가포르에 살고 있는 ‘앤디 추아’ 씨. 추아 씨는 현재 'EMES'라는 곳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 경매는 올해로 15번째를 맞고 있다. 올해 낙찰가는 지난해 100만100달러의 두배가 넘는다. 역대 낙찰가로는 4번째에 달한다. 역대 최고액은 340만달러다.

낙찰자는 버핏 회장과 점심을 먹으며 몇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며, 버핏이 앞으로 어디에 투자할 것인지만 빼고 어떤 질문이든 할수 있다.

이 행사는 빈민과 노숙자에게 식사와 의료 서비스, 직업 훈련, 재활 등을 지원하는 단체인 글라이드 재단이 지난 2000년부터 진행해 왔다.

지난 14년간 '버핏 경매'로 모은 돈은 약 1600만 달러에 달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