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속 세계여행 아이디어 공모전… ‘中대사관 벽에 중국이야기 연출’ 대상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13일 03시 00분


수상작 11편 오늘 발표

동아일보와 서울시는 ‘서울 속 세계여행 관광 자원화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를 13일 와우서울 홈페이지(wow.seoul.go.kr)에 발표한다. ‘서울 속 세계여행’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시내 외국인 거주 지역인 ‘프티 프랑스’ 서래마을, 이태원 이슬람성원 주변, 명동 중국대사관 거리 등을 대표적인 관광 명소, 관광 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모집해 대상(200만 원), 최우수상(100만 원) 등 총 11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은 ‘빛, 소리, 창조의 서울 속 중국 이야기’(정대혁 씨)로 인적이 드문 명동의 중국대사관 거리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대사관의 하얗고 긴 담벼락을 캔버스로 삼아 다양한 불빛과 은은한 음악으로 중국의 문화유산, 중국 속 한류이야기 등 다양한 중국 이야기를 연출하자는 것이다.

최우수상인 ‘이태원의 휴일’(장은비 씨 등 4명)은 이태원 관광객 수가 감소하는 원인을 독특한 콘텐츠의 부재로 보고 △매달 다른 국가를 콘셉트로 열리는 ‘플리마켓’ △이태원의 여러 장소를 방문하고 도장을 받는 관광 상품인 ‘이태원 여권’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같은 상을 받은 ‘도시에서의 기분 좋은 휴식시간’(성진아 씨)은 서래마을의 카페, 레스토랑, 공원을 활용해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프랑스를 느낄 수 있는 음악, 미술, 영화 등으로 디자인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숙희 시 관광자원발굴팀장은 “참신한 아이디어들을 토대로 다문화 지역의 역사·문화·생활사를 관광 코스로 엮어 서울의 매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서울 속 세계여행#동아일보#프티 프랑스#서래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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