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14년 1분기 영업이익 8조4900억…전년대비 3.31%↓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4월 29일 0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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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014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3조6800억 원, 영업이익 8조4900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1분기는 무선과 메모리 사업을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지난 분기 대비 9% 감소한 반면 스마트폰 판매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1분기 반도체 사업의 경우 지난 분기와 비교해 매출이 소폭 줄었지만 고부가 제품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D램은 서버·그래픽 중심의 수요 강세에 대응하면서 20나노대 공정전환을 통해 수익성이 향상됐고 낸드는 고부가 SSD와 대용량 카드 등의 수요에 적극 대응해 가격 하락에도 수익성을 유지했다. 시스템LSI는 모바일AP의 계절적 수요 감소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약화됐다. DP(Display Panel)사업 역시 패널 수요 감소와 판가 하락의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됐다.

IM(IT & Mobile Communications) 사업은 갤럭시S4, 노트3의 견조한 판매와 Grand2· Ace3 등 중저가 판매 호조에 따라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 또 마케팅비의 효율적 집행과 무선 매출 1% 수준에 달하는 일회성 비용 정산이 발생하는 등 스마트폰 판매 확대 효과와 함께 영업이익이 늘었다.

CE(Consumer Electronics) 부문은 TV 수요가 감소했고 선진 시장 중심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확대되면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생활가전은 비수기와 신제품 출시에 따른 비용 증가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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