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롯데리아 등기이사직 사임

  • 동아일보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사진)이 롯데리아 등기이사직에서 사임했다. 롯데리아는 9일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부회장, 신영자 사장은 재선임됐다. 사내이사로는 김상형, 이호우 이사가 신규 선임됐다. 신 총괄회장은 롯데쇼핑과 롯데제과 등 6개 주요 계열사의 사내이사와 대홍기획, 롯데리아, 롯데알미늄 등 6개 계열사의 등기이사(기타 비상무 이사)직을 맡아 왔다. 이번 사임으로 등기이사직은 5개 계열사로 줄어들었다. 신 총괄회장은 지난달 말 열린 롯데제과 주총에서는 등기이사로 재선임돼 6개 계열사의 사내이사직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롯데리아는 최근 프리미엄 사업을 시작하고 기존의 프랜차이즈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롯데리아가 국내외에서 신규 사업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전문경영인의 역할을 늘리기 위해 신 총괄회장이 등기이사 임기 연장을 하지 않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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