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금융]하나SK카드 “영세가맹점 자활 돕자”… 영업전략 등 재능기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일 03시 00분


코멘트
정해붕 하나SK카드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재능기부 2호점’ 가맹점주(왼쪽에서 세 번째)를 비롯한 ‘재능기부봉사단’ 직원들이 23일 재오픈 기념 행사에 참가했다. 하나SK카드 제공
정해붕 하나SK카드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재능기부 2호점’ 가맹점주(왼쪽에서 세 번째)를 비롯한 ‘재능기부봉사단’ 직원들이 23일 재오픈 기념 행사에 참가했다. 하나SK카드 제공
하나SK카드는 서민 전용 금융상품인 미소금융을 통해 영세가맹점들의 창업과 운영 등 자활의 기반을 마련해주는 재능기부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하나SK카드는 미소금융지원을 받는 영세가맹점 가운데 자립의지가 강한 곳을 선정해 가게의 리모델링 사업을 지원했다. 약 3개월 동안 하나SK카드 임직원으로 구성된 ‘재능기부봉사단’이 재능기부 활동에 참여해 가게를 탈바꿈시키고 영업 전략을 짜 주는 등 실질적 자립을 도와주는 것.

하나SK카드 ‘재능기부봉사단’에서 각기 다른 업무와 재능을 가진 9명의 직원이 참여해 휴일과 퇴근 후 시간을 냈다. 지원을 받은 서울 성동구 ‘강스부대찌개’ 가맹점주는 “인근에 푸드코트를 포함한 대형쇼핑몰이 들어서 매년 매출이 떨어졌다”며 “하나SK카드 직원들이 상권 분석부터 인테리어, 금융 상담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아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회공헌은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영세 자영업자들의 실질적 자립을 도와 카드사와 가맹점이 상생할 수 있는 활동이라는 점에서 업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나SK카드는 또 생활 속에서 나눔문화를 정착하고 고객들이 건전한 소비생활을 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 특화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하나SK 여기저기 착한카드’는 고객에게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혜택을 제공하면서 이를 공익활동으로 연결시킨 상품이다. 재래시장에서 카드를 쓸 경우 월 최대 60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 기부전용 쇼핑몰 ‘클럽나눔브릿지’에서도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카드사의 핵심 업무인 카드 영업과 사회공헌을 연계한 ‘하나SK 빅팟 GiveU 카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SK텔레콤과 제휴를 맺고 사회공헌 전용포털 ‘T-투게더’를 열었는데, 고객이 하나SK 빅팟 GiveU 카드를 발급받으면 카드사는 비정부기구(NGO)에 장당 2만 원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NGO는 기부금 유치채널을 다변화하고 하나SK카드는 온라인 카드 발급을 통해 절감된 영업비용을 기부금으로 활용해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신개념 상품이라는 게 하나SK카드의 설명이다. 이와 별도로 하나SK카드 임직원들은 2009년 분사 이후 매년 창립일에 맞춰 기부와 저소득계층 쌀 전달, 홀몸노인 방문, 단체헌혈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창립 4주년인 지난해 11월 1일 구세군 자선냄비본부와 함께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디지털 자선냄비’ 모바일카드 기부행사를 진행했다. 하루 동안 하나SK카드 본사에 설치된 디지털 자선냄비에 직원들이 한 기부액수에 회사가 같은 금액을 얹어 기부한 것. 기부금은 구세군 서울후생원 브라스밴드를 위해 쓰였다.

최근에는 임직원들의 개별 자원봉사 조직을 통합한 ‘하나SK카드 하나사랑봉사단’을 출범해 60여 명의 직원들이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