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자! 한국기업]GS그룹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 계열사 에너지 총결집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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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계열사들의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열병합발전 사업을 주도하는 GS EPS의 여수 발전소 전경. GS 제공
GS그룹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계열사들의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열병합발전 사업을 주도하는 GS EPS의 여수 발전소 전경. GS 제공
허창수 GS 회장은 올해 초 신년모임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을 강조하며 “작년 말 GS E&R(옛 STX에너지) 인수 결정을 통해 기존 LNG 발전에 더해 석탄발전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됨으로써 발전사업의 안정적인 운영은 물론이고 향후 해외 발전시장 진출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게 되었다”며 “GS E&R를 통해 GS내 계열사들과 유기적으로 역량을 결집하여 시너지를 내 줄 것”을 당부했다.

GS는 신재생에너지 및 국내외 자원개발을 비롯하여 각종 에너지 관련 사업을 수행 중인 GS에너지와 각각 LNG 복합화력발전 사업과 열병합발전 사업을 영위하는 GS EPS 및 GS파워, 그리고 석탄을 비롯한 해외 자원개발에 강점을 가진 GS글로벌과 발전소·플랜트 건설에 경쟁력을 갖춘 GS건설 등 그룹 내 유관 계열사들과 함께 시너지를 창출하고 GS E&R의 가치를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GS는 에너지, 유통, 건설 등 주력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GS칼텍스는 GS에너지와의 유기적인 협력 아래 기존의 정유 및 석유화학, 윤활유 부분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몇 년간 지상유전으로 불리는 고도화시설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이룬 GS칼텍스는 지난해 3월 준공된 5만3000배럴 규모의 제4중질유분해 시설의 가동으로 4곳에서 하루에 26만8000배럴의 국내 최대 고도화 능력과 국내 최고 고도화 비율을 갖추게 되었다.

GS에너지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익성 위주의 해외자원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를 추진해 나가고, 보령LNG터미널공사는 2016년 말 완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공사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GS리테일은 경기 및 사업환경 악화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질적 성장을 추구한다는 방침과 함께 기존의 점포 수익성을 제고하고, 더 많은 고객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점포 경쟁력 극대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편의점 GS25는 업계를 선도하는 탁월한 역량과 영업·MD 차별화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주요 경영주 소통 프로그램인 점포 운영 자문위원 제도, 서비스홍보대사 제도와 함께 다양한 상생프로그램을 지속 해 나갈 계획. GS홈쇼핑은 모바일 중심의 혁신과 해외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글로벌 온라인 커머스 기업으로 도약을 지속한다.

GS건설은 올해 경영 목표를 ‘강한 실행 기반의 글로벌 경쟁력 구축’으로 정하고 해외사업에 중점을 둔 경영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건축·주택사업 간 기능별 통합 운영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국내 공공 수주시장 축소에 따라 국내 공공영업 인력을 사업 수행 인력으로 전환해 활용하면서 글로벌 설계역량도 강화해 갈 계획이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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