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부터 대한항공을 이용해 프랑스로 여행하려는 사람들은 현존 최대 규모의 여객기인 ‘A380’을 타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은 프랑스로 가는 비행기를 주 4회에서 주 5회로 늘린다.
국토교통부는 28일 한-프랑스 항공회담에서 인천∼파리 직항편 여객기 탑승객 수를 30일부터 21.7%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현재 운항 중인 333석 규모 B-747기와 291석 규모 B-777기를 좌석 수 407석 규모인 A380 기종으로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인천∼파리 노선이 주 7회 운항되는 건 마찬가지지만 여행객들은 더 큰 비행기로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게 된 것. 아시아나항공은 300석인 B-777기를 주 4회에서 주 5회로 증편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파리 노선의 탑승률(79.3%)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노선(78.8%), 영국 런던 노선(75.6%)보다 높다”면서 “이번에 탑승객 수를 늘리게 돼 좌석난으로 고생했던 프랑스 여행객들의 숨통이 다소 트이게 됐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