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55% “조짐 좋다”, “작년보다 매출 늘 것”… 내수-수출 쌍끌이 기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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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 2곳 중 1곳은 올해 매출이 작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는 국내 중소제조기업 347곳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54.8%가 이같이 답했다고 3일 밝혔다.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답변이 30.3%로 뒤를 이었다. ‘줄어들 것’이라는 기업은 14.9%에 불과했다. 응답 기업의 40.6%는 내수와 수출이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수와 수출이 모두 줄어들 것이라는 답변은 11.5%였다.

내수 증가를 기대하는 원인으로는 ‘경기 회복 기대심리 개선으로 인한 설비투자 증가’(48.6%), ‘정부의 규제 완화와 경기 부양 조치’(20.4%) 등이 꼽혔다. 수출 증가 요인으로는 ‘세계 교역 신장세 확대로 인한 수출 여건 개선’(35.8%)을 꼽은 기업이 가장 많았다.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연구개발(R&D) 자금 확대, 기술거래 활성화 등 기술역량 제고’(25.9%)가 첫손에 꼽혔다. 양금승 전경련 중기협력센터 소장은 “정부는 R&D 지원과 사업화 지원시스템을 마련해 중소기업이 미래 성장동력 창출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중소기업#매출#내수 증가#경기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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