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데이는 매년 3월 3일 삼겹살을 먹는 날로, 양돈 경기 불황을 극복하고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해 축산단체에서 만들었다.
삼겹살데이에는 돼지고기 소비가 2.5~3.5배 정도 증가한다. 여름 휴가철보다도 판매 신장세가 높아, 연중 최고의 매출을 기록하는 날이기도 하다.
삼겹살데이를 맞아 각종 대형마트들은 할인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5일까지 삼겹살을 최대 45% 저렴하게 판매하며, 이마트도 같은 기간 삼겹살을 41%까지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지난 1일부터 3일간 국내산 삼겹살과 목심을 33%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또 국내산 돼지 생고기 전문점인 종로상회는 삼겹살데이를 맞아 전국의 매장에서 삼겹살데이 이벤트를 연다. 매장에서 3만 3000원 이상 구매한 고객들 중 매장 당 60명의 각 테이블 손님을 대상으로 종로상회육포를 증정하는 이벤트다.
축산물종합쇼핑센터 다하누 'AZ쇼핑'도 3월 3일 삼겹살데이를 맞아 전 매장 동시 파격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AZ쇼핑 판교, 동탄, 성남 수진역점에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국내산 삼겹살을 전국 최저가인 780원부터(100g 기준) 판매하는 특가 행사다.
삼겹살은 돼지고기의 다른 부위에 비해 지방이 28.5% 정도 더 함유돼 있다. 때문에 삼겹살을 먹을때는 채소와 함께 먹는 것이 좋다. 삼겹살과 제일 잘어울리는 채소로는 깻잎이 꼽힌다. 깻잎에는 칼슘과 엽산, 비타민이 들어있다. 삼겹살에는 이 성분들이 부족하고 깻잎에 부족한 단백질은 삼겹살에 풍부하다. 게다가 깻잎의 성분은 삼겹살의 느끼한 맛까지 잡아준다.
돼지고기를 선택할 때는 선홍색을 띠면서 윤기가 나는 게 좋다. 지방이 노란색을 띠는 것은 좋지 않다.
한편 삼겹살데이에 미세먼지도 한몫 거들고 있다. 돼지고기 비계가 몸속에 축적된 미세먼지를 씻어 내보낸다는 속설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돼지고기가 카드뮴이나 납 등 중금속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에 대해 입증된 바는 없다.
삼겹살데이를 맞은 네티즌들은 "삼겹살데이, 퇴근하고 삼겹살 먹으러 가야지" "삼겹살데이, 할인할때 많이 사 먹어야지" "삼겹살데이, 할인하는 매장 찾아 폭풍검색중…"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