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대표팀이 6월 개막하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2회 연속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러시아와 알제리, 벨기에와 함께 H조에 속한 대한민국의 선전을 국내에서 응원할 팬들을 위해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자인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가 ‘월드컵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해 브라질과 독일, 잉글랜드 등 세계적인 팀을 분석하고 베팅하면서 즐기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월드컵 땐 매치와 스페셜 게임 두 가지의 체육 복표가 발행된다. 한국의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 이후 토너먼트를 대상으로 하는 매치 게임은 전반과 후반 스코어를 예상하고 베팅한다. 스코어를 맞힌 팬들에게는 배당률과 구매금액을 곱한 금액이 환급된다. 상대적으로 적중이 쉽기 때문에 여성 및 신규 고객들도 쉽게 시도해볼 수 있다. 베팅 금액은 100원에서 10만 원까지 할 수 있다.
스페셜 게임은 모든 경기를 대상으로 2경기 결과를 맞히는 더블게임과 3경기를 모두 맞추는 트리플게임으로 나뉜다. 해당 경기의 최종 스코어를 모두 맞힌 사람에게는 역시 해당 회차의 배당률에다 구매금액을 곱한 만큼 상금이 환급된다.
4년마다 열리는 월드컵 경기는 팬들에게 큰 관심사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때 한국과 아르헨티나 경기를 앞두고는 하루 동안 스포츠토토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인 베트맨(www.betman.co.kr)에 1만1000여 명이 신규회원으로 가입했다. 한국의 사상 첫 원정 16강이 결정된 나이지리아 경기는 29만1000여 명이 베팅에 참여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국내에서 발행된 스포츠토토의 경우 2006년 독일 월드컵 한국과 토고 경기에 33만2000여 명이 참여해 역대 최고였다. 현재 스포츠토토를 즐기는 회원은 약 1000만 명이다.
스포츠토토는 건건한 베팅 문화를 유도하면서 체육진흥기금을 조성해 국민이 누구나 체육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스포츠토토를 통해 조성된 체육기금으로 축구를 포함해 한국의 모든 스포츠를 지원하고 있다.
스포츠토토는 지난해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세계복권협회(WLA) 2013 건전화 세미나에서 국내 최초로 WLA 국제건전화증 최고 등급인 4단계 인증을 받았다. 국내 체육진흥투표권사업은 2010년 국제건전화인증 3단계를 획득했고 지난해 최고 등급인 4단계 인증서를 받았다. 4단계 인증을 획득한 곳은 WLA 210개 회원사 중 33개사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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