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3배 빠른 LTE 내놓는다… “영화 한편 내려받는 데 28초면 끝”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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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역 LTE-A 국내 첫 시연… 10MHz+20MHz 주파수통합

SK텔레콤은 28일 경기 성남시 수내동 분당사옥에서 기술 시연회를 열고 기존 롱텀에볼루션(LTE)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3배 빠른 ‘광대역 LTE 어드밴스트(LTE-A)’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28일 경기 성남시 수내동 분당사옥에서 기술 시연회를 열고 기존 롱텀에볼루션(LTE)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3배 빠른 ‘광대역 LTE 어드밴스트(LTE-A)’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국내 이동통신사 최초로 기존 롱텀에볼루션(LTE)보다 3배, 광대역 LTE보다는 1.5배 빠른 ‘광대역 LTE 어스밴스트(LTE-A)’ 기술을 시연하는 데 성공했다.

SK텔레콤은 28일 경기 성남시 수내동 분당사옥에서 시연회를 열고 20MHz(메가헤르츠) 대역폭의 1.8GHz 광대역 주파수와 10MHz 대역폭의 800MHz 주파수 대역을 주파수통합(CA) 기술로 한데 엮어 초당 225Mb(메가비트)의 최대 속도를 내는 광대역 LTE-A를 선보였다. 10MHz 대역끼리 묶는 기술은 이미 상용화됐지만 광대역 20MHz 주파수를 통합하는 기술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시연회에서 SK텔레콤은 광대역 LTE-A 기술이 초당 225Mb의 속도를 내는지 실험실이 아닌 현장에서 직접 테스트하고 이를 통해 초고화질(UHD) 영상을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전송해 선보였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 에릭슨, LG 등 장비 제조업체도 참여했다.

내년에 상용화될 SK텔레콤의 ‘광대역 LTE-A’를 이용하면 800MB(메가바이트) 용량의 영화 한 편을 28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다. 같은 용량의 영화를 내려받는 데 3세대(3G)는 7분 24초, LTE는 1분 25초, LTE-A는 43초 걸린다. LTE의 최대 전송속도는 초당 75Mb이며 올해 서비스를 시작한 광대역 LTE와 LTE-A는 초당 150Mb다.

SK텔레콤은 초당 225Mb 속도를 지원하는 칩셋이 개발 단계에 있어 내년 하반기(7∼12월)에는 관련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대로 광대역 LTE-A 상용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파수 대역이 넓어질수록 데이터 전송 속도는 빨라진다. 하지만 기술적 한계로 단일 광대역 주파수(20MHz)만으로는 초당 150Mb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없다. 하지만 CA 기술을 적용해 광대역 주파수와 다른 주파수 대역을 묶으면 그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SK텔레콤은 3개의 주파수 대역을 묶어 초당 300Mb의 최대 속도를 내는 기술 개발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최진성 ICT기술원장은 “3배 빠른 광대역 LTE-A는 모바일 기반 영상 콘텐츠의 초고화질 및 초고용량화 추세를 앞당길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초당 300Mb급 시대도 더욱 앞당겨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SK텔레콤은 기존의 광대역 구축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말 서울 등 수도권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가 시작되고 내년 7월부터는 전국의 모든 1.8GHz 기지국이 광대역으로 전환된다.

성남=김호경 whalefisher@donga.com / 정호재 기자
#SK텔레콤#3배 빠른 LTE#광대역 LT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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