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임직원이 직접 봉사단 결성해 활동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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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사회공헌]집수리·연탄나눔·쌀기부 등 소소하지만 따뜻한 나눔 실천

롯데건설은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전 임직원이 급여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매칭그랜트 제도’와 자발적으로 결성된 ‘사랑나눔 봉사단’을 통해 꾸준히 릴레이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매칭그랜트 제도’는 임직원들이 모금한 후원액에 비례하여 회사에서도 후원금을 지원하는 제도. 임직원과 회사가 한마음 한 뜻으로 정성껏 마련한 자금을 ‘사랑나눔 기금’으로 활용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이 건설업의 특성을 살린 희망의 집수리 활동. 롯데건설 임직원들이 저소득 가구를 방문해 구슬땀을 흘려가며 도배와 바닥장판 교체, 화장실과 주방시설, 노후 전기설비 교체, 집안 청소 등에 나선다. 각 가정에 쌀, 라면, 휴지 등 생필품을 전달하기도 한다.

롯데건설은 3월에도 부산 동구의 빈 집을 수리해 2가구가 입주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 외에도 소외된 계층에게 문화생활 지원을 하는 메세나 운동도 진행 중이다. 대구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초청하여 문화공연을 관람하고 어려운 영세 예술단체를 후원하여 자선음악 바자회를 개최했다.

겨울철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도 빼놓을 수 없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11월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기 위해 부산 동구 범일동 매축지마을과 서울 중계본동 104마을에서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박창규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200여 명은 서울과 부산에서 열린 행사에서 사랑의 연탄 4만 장을 기부하고, 110여 가구에 직접 연탄을 배달했다.

분양 홍보를 위한 본보기집이 봉사활동의 매개체로 활용되기도 한다. 롯데건설은 대구 본리동과 범어동 롯데캐슬 본보기집을 개관했을 때 축하화환 대신 쌀을 받아 대구 지역 불우이웃에게 전달했다. 기부 받은 쌀 120포를 각 구청에 기부해 대구 지역에서 홀로 지내는 홀몸노인과 불우이웃, 무료급식소에서 사용하도록 한 것. 인천 송도에서 아파트를 분양하면서는 사랑의 서명운동을 진행해 1000만 원가량의 김치와 연탄을 어려운 지역주민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화환은 행사장을 빛내는 데 효과가 있으나 행사가 끝난 후 버려지기 때문에 다소 아쉬운 면이 있다”며 “화환 대신 쌀을 본보기집에서 받아 쓸데없는 낭비를 줄이고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뿌듯하다”고 전했다.

또 최근에는 부산 지역 고지대 및 재래시장 등 화재 취약지구의 소방안전을 위해 1500만 원 상당의 소화기와 화재감지기를 기증하기도 했다.

롯데건설은 앞으로도 밖으로 크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작은 나눔 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에 옮길 계획이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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